P 1-2
윤지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어요. “강아지를 꼭 부탁해요! 귀가 처진 강아지 한 마리요! 이름은 포포에요.” 윤지는 산타가 자신의 소원을 꼭 들어줄 거라고 믿었어요.
P 3-4
크리스마스 아침, 윤지는 신나서 박스를 열었어요. 그런데… 포포가 아니라 자동차 장난감이 들어 있었어요! 윤지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어요. 이건 윤지가 원한 선물이 아니었어요.
P 5-6
그때, 윤지의 휴대폰이 ‘띵동!’ 하고 울렸어요.
[보낸 사람: 산타클로스]
“죄송합니다! 택배가 잘못 갔어요. 하지만 저희는 일 년에 하루만 일해서 교환 불가합니다.”
“안돼! 우리는 포포를 찾아와야 해!” 윤지는 결심했어요.
P 7-8
윤지, 솔, 그리고 빵집 할머니는 산타클로스에게 주소를 받아 포포를 찾아 나섰어요. 차를 타고 길을 달리기 시작했어요. 모두 포포를 찾겠다는 의지로 가득 찼어요.
P 9-10
한 시간쯤 지나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, 도로는 꽉 막혔어요. 그때,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말을 걸었어요.
“이 차로는 못 가겠구먼! 대신 이걸 쓰게.”
스키를 받은 일행은 스키를 타고 산길을 달려가기 시작했어요!
P 11-12
“손이 꽁꽁 얼었어… 따뜻한 빵이 먹고 싶다.”
마을에 도착하니 단 하나의 빵집만 문을 열고 있었어요.
하지만 빵집 아저씨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너무 바빠서 도움을 줄 수 없었어요.
P 13-14
그때, 빵집 할머니가 소매를 걷어붙였어요.
“내가 도와줄게!”
할머니는 반죽을 치대고, 오븐에 빵을 구웠어요. 금방 따끈따끈한 빵이 완성되었고, 일행은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었어요!
P 15-16
빵집 아저씨가 알려준 지름길로 가보니… 눈으로 덮인 외나무다리가 나왔어요.
“너무 미끄러워… 조심조심 건너자.”
그런데! 윤지의 주머니에서 빵이 툭 튀어나와 개울물로 풍덩!
P 17-18
“앗, 빵이 빠졌어!”
하지만 일행은 멈추지 않았어요.
“괜찮아, 빵보다 포포가 더 중요해!”
조심조심 다리를 건너갔어요.
P 19-20
드디어 포포가 있는 집에 도착했어요. 문을 두드리자 한 아주머니가 나왔어요.
“아휴, 다행이다! 저는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도저히 못 키우겠어요.”
아주머니는 포포를 따뜻한 이불에 싸서 일행에게 건넸어요.
P 21-22
신기하게도 눈이 멈추고, 길이 치워지고 있었어요. 아주머니는
“차가 있는 곳까지 태워줄게요.”
하고 친절하게 도와주었어요.
집에 돌아온 윤지와 친구들은 따뜻한 샤워를 하고, 남은 빵을 먹고, 포근한 침대에서 편안히 잠이 들었어요.
P 23-24
그리고, 산타클로스의 마지막 선물이 도착했어요.
“이제 너희는 강아지를 키울 준비가 된 것 같구나. 이 할아버지가 미안하니, 예쁜 강아지 목걸이를 선물로 줄게!”
포포는 꼬리를 흔들며 윤지의 품에 폭 안겼어요. 그렇게,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답니다!